아쿠아텍 방수 하우징 리뷰 2 –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 상세 정보

 

아쿠아텍 방수 하우징 리뷰1 – 서프 하우징이란” 에 이어 두 번 째 리뷰를 포스팅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쿠아텍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Elite Sport Housing)에 대한 상세 정보, 사용후기 및 구매 경로를 알려드립니다.

<아쿠아텍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 및 악세사리>

 

1. 하우징 상세 정보 및 이미지

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은 하우징 본체, 백플레이트 및 플레이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쿠아텍<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 구성품: 본체(좌상), 백플레이트(우상), 플레이트(하)>

2015년 현재, 아쿠아텍에서 판매하는 스포츠 하우징의 종류는 총 3 가지 입니다.

a. 델핀 스포츠 하우징(DELPHIN SPORT HOUSING): 캐논 1Dx, 1Dc, 니콘 D4, D4s에 호환
b.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ELITE SPORT HOUSING): 캐논, 니콘, 파나소닉(루믹스) 일부 풀프레임 및 크롭바디에 호환
c. 콤팩/엘리트 스포츠 하우징(COMPAC/ELITE SPORT HOUSING): 캐논 7D, 6D, 70D, 니콘 D7200 등 일부 오래된 기종에 호환. 피스톨 그립이 포함되어 있음.

캐논 및 니콘의 DSLR 대부분은 이 세 가지 하우징 중 하나에 호환되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루믹스 GH4의 경우 아쿠아텍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에 호환됩니다.

<루믹스 GH4>

<아쿠아텍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 본체>

아쿠아텍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 상세 스펙
19cm(가로) x 17.1cm(세로) x 12.7cm(두깨)
무게: 1.6kg
최대 수심: 10m. 5m 이상에서 5분 이상 사용 금지
재질: 폴리우레탄, 스테인리스 스틸, 고강도 알루미늄

다만, 하우징 본체에 호환되더라도 카메라 기종마다 백플레이트와 플레이트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카메라 모델에 맞는 하우징 본체를 구입하셔야 이에 맞는 백플레이트와 플레이트가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 GH4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Elite GH4 Sport Housing 을 구매해야 GH4에 맞는 플레이트와 백플레이트가 제공됩니다. 비록 하우징 본체는 캐논 5D3, 7D2, 니콘 D810 등에 이용되는 본체와 동일하지만요.
만약 본인이 두 개의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고 이 두 가지 카메라 모두 사용하고 싶다면 본체를 바꿀 필요 없이 백플레이트와 플레이트로만 이루어진 컨버젼 키트(Conversion Kits)만 구매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캐논 5DMK2(일명 오두막)을 하우징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엘리트 스포츠 하우징 5DMK2 컨버젼 키트”만 구입하면 기존 GH4 하우징 본체에 컨버젼 키트인 플레이트와 백플레이트만 교체하여 5DMK2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anon 1D의 경우 Lumix GH4와는 완전히 다른 하우징 본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하우징을 추가로 구매해야합니다.
(컨버젼 키트는 웹사이트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아쿠아텍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DMK2 컨버젼 키트는 작년에 생산이 중단되어 중고제품으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캐논 5DMK2>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일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며 하우징 본체에는 특별한 도구 없이 부드럽게 밀어서 장착합니다. 백플레이트도 특별한 도구 없이 본체의 클립을 이용해 손 쉽게 체결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일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백플레이트 장착에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으며  하우징 본체의 클립(총 4개)을 손으로 눌러 장착한다.>

하지만 이렇게 본체만 있다고 바로 하우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렌즈에 적합한 렌즈 포트(추가 구매)를 체결해야 비로소 하우징을 들고 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앞의 포트 쪽으로 물이 잔뜩 들어오겠죠?^^;;;

렌즈 포트는 하우징 앞쪽에 별 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돌려서 장착 합니다.

<렌즈 포트 또한 특별한 장비 없이 손으로 돌려 하우징 앞 면에 장착한다>

만약 사용하고자 하는 렌즈가 줌렌즈라면 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에 해당하는 줌 기어(추가 구매)를 추가로 장착해야합니다. 제 경우 Lumix G X 12-35mm 줌 렌즈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렌즈 포트(P-90)와 줌 기어(PZ 12-35mm)를 사용합니다.


<줌 렌즈의 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줌기어를 렌즈에 장착해야한다.>

여기에 델핀과 엘리트 모델은 피스톨 그립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따로 구매를 해야합니다. 피스톨 그립의 용도는 하우징 우측 상단의 셔터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립에 있는 버튼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함입니다. 파도가 지나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죠. 다만 제가 사용하는 GH4 하우징의 경우 피스톨 그립용 셔터 리모트 버튼이 완성되지 않아서 버튼 없이 그립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 사진이 아닌 영상을 주로 하기 때문에 셔터 리모트 버튼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사진을 주로 찍으신다면 필수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쿠아텍 측에서 루믹스용 버튼도 조만간 만든다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네요…)

<피스톨 그립은 서핑 사진을 찍는데 매우 유용하다. 위 사진은 셔터 리모트 버튼이 없는 상태>

백플레이트의 버튼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PL이나 여타 브랜드의 하우징이 기본적인 초점 및 셔터버튼만 제공하는 것과 다르게 아쿠아텍은 카메라의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수 많은 버튼을 제공합니다.(SPL의 경우 추가금을 통해 버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 백플레이트는 다양한 버튼을 제공한다>

모든 버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필수적인 기능(AF-MF 전환, 메뉴, 플레이백(촬영한 이미지 보기), 셔터스피드or조리개 조절 등)에 해당하는 버튼이 있어 이에 빠르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퀵메뉴를 Fn2 버튼에 설정해놓음으로서 사진 또는 영상을 찍는데 있어서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iso, 화이트 밸런스, 프레임레이트 등)을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GH4 퀵메뉴. 촬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2. 사용 후기 및 아쉬운 점

지난 몇 주간 해당 하우징으로 수영장, 서핑풀, 바다에서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을 테스트하는 모습, 촬영 카메라: 고프로 히어로4 블랙 에디션>

<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두바이 선셋 비치, 촬영 카메라: GH4, 서퍼: 박경경>

<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와디 어드벤처, 촬영 카메라: GH4 영상 캡처>

처음 웹사이트에서 사진으로만 봤을 때 약간은 장난감 같이 생긴 하우징 때문에

     “이게 정말 될까?”

라는 의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건을 직접 받아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전체적인 제품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단단하고 묵직한 재질의 하우징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손에 쥐고 바닷가에 뛰어들 때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하자면,

“마치 든든한 무기를 들고 있는 것 마냥 믿음직스럽습니다.”


지난 첫번 째 포스팅 이후 많은 분들이 질문하신 것이 바로

“물에 뜨나요?”

였는데, 네. 물에 정말 잘 뜹니다. 하우징 본체에 카메라, 렌즈, 고프로, 피스톨 그립 등 모든 것을 장착하면 무게가 3kg 정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바다물 뿐만 아니라 수영장에서도 잘 뜰정도로 부력은 충분합니다. 심지어 수영해서 앞으로 나아갈 때 하우징에 살짝 의존해도 될만큼 부력이 충분합니다.

<아쿠아텍 스포츠 하우징은 수영장 물에서도 뜰 정도로 부력이 충분하다. 촬영 카메라: 고프로 히어로4 블랙 에디션>

이 외에에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좌측 손잡이를 통해 안정감 있는 그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나, 하우징 상단에 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아쿠아텍 전용 고프로 마운트(추가 구매)를 통해 고프로 카메라라도 동시에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쿠아텍 하우징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우징 브랜드마다 위 사항들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쿠아텍 전용 고프로 마운트를 통해 고프로를 하우징 상단에 장착할 수 있다. 촬영 카메라: 캐논 5DMK2>

 

테스트를하며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 때 줌기어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쿠아텍에 문의했더니 몇 시간 안에 답장이 왔습니다.
줌 기어의 길이를 조금 조절함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는 아쿠아텍의 답변.
아쿠아텍 측에서 알려준대로 줌 기어의 길이를 살짝(약 1mm) 조절했더니 현재는 줌기어가 완벽하게 작동을 합니다.

<카메라 렌즈의 줌기어와 본체의 기어를 맞물려 줌을 조작한다>

이 외에 Fn5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GH4 카메라 좌측 상단에 위치한 플레이백 버튼과 Fn5 버튼>

Fn5 버튼은 카메라 좌측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 하우징에서는 하나의 버튼으로 돌려가며 촬영한 이미지 보기 버튼(플레이백)과 Fn5 버튼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보기 버튼은 잘 작동 하는데 Fn5 버튼은 제대로 작동 하지 않습니다. 하우징에 있는 버튼의 길이가 살짝 짧아서 카메라 본체 버튼에 닿지 않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아쿠아텍에서 해결책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얼마 전에 본사에 연락을 해 놓았으니 답장을 받으면 이 곳에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7월 22일 업데이트
얼마 전 위 문제에 대한 본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아래 사진처럼 해당 버튼을 안쪽에서 돌려서 풀면 버튼이 조금씩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버튼이 짧아 눌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백플레이트 좌측 상단 하나의 버튼으로 Fn5 및 플레이백 버튼 모두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영상 플레이” 가 안 된다는 점.

카메라를 하우징에서 빼지 않더라도 플레이백(이미지 보기) 버튼을 눌러 찍어놓은 “사진”은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영상의 경우 썸네일만 확인이 가능하며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는 GH4에서 영상 플레이 버튼이 휠의 상단 버튼으로 정해져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버튼이 하우징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GH4 카메라가 사진보다는 영상에 특화된 기종인데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이는 GH4 하우징에 해당하는 사항이며 다른 기종 하우징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품 보증 기간이 3개월로 상당히 짧은 것도 살짝 아쉽습니다. 한 두푼 하는 제품이 아닌데 1년도 아닌 3개월은 너무 짧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3. 구매 경로 및 가격

아쿠아텍 하우징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아쿠아텍 본사에 직접 연락해서 주문 (제가 이용한 방법)
둘째, 국내 총판인 아트카메라를 통해서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

첫 번째 방법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영어(이메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1주~4주 정도 기다려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재고가 있는 경우 물건을 바로 보내주며 배송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1주일 내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재고가 없는 모델의 경우 2-4주 걸린다고 웹사이트에는 적혀있지만 실제 연락을 해보면 재고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웹사이트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도 가능하긴하나 재고 상태 문제로 직접 연락을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실제 이메일로 문의시 굉장히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답장이 안 옵니다.
웹사이트: http://www.aquatech.net 이메일 주소: contact@aquatech.net

두 번째 방법은 아쿠아텍 국내 총판인 아트 카메라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방법이겠죠. 이는 비록 본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은 조금 더 높을 수 있지만 영어 이메일 쓸 고민 없이 편하게 한국어로, 그리고 재고가 있을 시 기다릴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물건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일부 모델(특히 제가 사용하는 GH4 모델 하우징)은 수입이 되지 않거나 재고가 없는 것인데 이는 운영자에게 연락해서 따로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artcamera.co.kr

하우징 가격의 경우 사용하는 카메라의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사용하는 GH4+12-35렌즈를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든 렌즈포트를 추가로 몇 개씩 들이지 않는 이상 아래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Elite GH4 하우징 본체: 1,895 US달러
P-90 렌즈 포트: 195 US달러
PZ 12-35 줌기어: 149 US달러
스포츠 하우징 리쉬: 24.95 US달러
포트 커버: 29.95 US달러
클리닝 키트: 29.95 US달러
고프로 마운트: 69.96 US달러
버튼 없는 피스톨 그립: 180 US달러(버튼이 있는 경우 395 US달러)
배송비(페덱스): 100 US달러
총 2,668.75 US 달러 = (2015년 6월 기준) 한화 약 3,000,000원

+세금: 약 560,000원 (관세8%, 부가세10% *일반 카메라 관련 제품으로 분류될 경우)

=약 3,560,000원 (아쿠아텍 본사를 통해 직접 구매할 경우)


네, 356만원입니다. 본사를 통해 직구를 했을 때 이 정도고 국내에서 구매하게되면 400을 훌쩍 넘깁니다.
서프 방수 하우징…고프로와 같은 액션 카메라에 비해 분명히 훨씬 더 나은 퀄리티의 사진과 영상을 여러분께 선사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본인에게 400만원이 넘을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프로든 아마추어든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이것으로 아쿠아텍 서프 하우징 리뷰를 마칩니다. 포스트 내용과 관련하여 질문이나 피드백이 있으신 경우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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