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을 시작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YESiSURF.com에 방문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제 막 서핑이란 걸 알게되었고 자연스럽게 서핑에 관심이 생겨서 YESiSURF.com을 찾으셨을거예요.
물론 그냥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YESiSURF.com을 발견한 분들도 있을거구요.
어떤 경로로 YESiSURF.com을 찾았든지 간에 이 글을 보면서 서핑 세계에 입문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여러분은 정말 행운아 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왜냐구요?
서핑은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여러분의 인생을 완전히 특별하게 바꿔버릴거니까요.
<강원도 양양 기사문 해수욕장>
물론 자신의 인생이 이미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서핑은 그 특별한 인생을 더욱 더 특별하고 다르게 만들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저에게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전환점이 언제였냐고 물어보면 저는 주저 없이 2009년이고 그 때 시작한 서핑이 저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고 얘기합니다.
<2009년 8월 호주 누사>
그만큼 서핑은 특별할 것 없던 제 인생을 너무나 특별하게 바꿔버렸고 대부분의 서퍼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제가 왜 이렇게 서핑에 대해서 찬양을 하는지는 일단 바다와 서핑보드에 몸을 던져보시면 이해하게 될겁니다.
특히, 처음 파도를 탔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사람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면 그 하늘을 날 때의 느낌이 바로 파도를 탈 때의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핑, 배우고는 싶은데 아직 뭘 어떻게해야되는지 모르겠다면 제가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한 글자도 빼놓지 말고 정독하세요.
어떻게 시작해야되냐구요?
그냥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가까운 서핑 포인트로 주말 여행 가듯 떠나세요.
서핑은 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핑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이미 1세대 서퍼분들이 국내에서 서핑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그 분들 덕분에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개발 되어있습니다.(국내 서핑 포인트)
서울 근교에 살고 계신다면 강원도 양양의 기사문 해수욕장이나 죽도 해수욕장 또는 태안의 만리포 해수욕장을 추천드리구요.
<강원도 양양 기사문 해수욕장>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부산이나 부산 근처에 살고 계신다면 송정 해수욕장으로 가세요.
그렇게 멀리까지 갈 시간이 없다구요?
그건 다 핑계예요.
서핑을 정말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먹었다면 딱 한 주만 서핑을 제 1순위로 생각해 보세요
눈 딱 감고 한 주 정도만 다른 약속 잡지 말고 제 말 듣고 한 번 가보세요.
정말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될겁니다.
이미 한국에도 많은 분들이 서핑을 하고 계시고 잘 알려진 서핑 포인트(Surf Town)에 가면 서핑샵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 중 어디를 가든 큰 어려움 없이 서핑을 배울 수 있어요.
물론 YESiSURF.com을 통해서 기본적인 것을 습득해서 가면 훨씬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기초정보, 서핑 배우기)
파도가 너무 작으면 어떻하냐구요?
처음 시작하는 날은 파도가 너무 크지만 않으면 다행이예요. 서핑을 처음 배우는 날은 파도가 작아야되요. 그렇지 않고 파도가 너무 크면 배우기도 어렵지만 가르치기도 참 힘듭니다. 처음 배우러 간 날 파도가 작다면 운이 좋은 겁니다.
그래도 혹시나 걱정이 된다면 서핑을 배우러 가는 지역에 있는 서핑샵에 미리 연락해서 물어보세요. 이번 주말 파도가 서핑 배우기에 어떤지요. (서핑샵 연락처는 각 서핑 포인트 소개글에 있습니다. 국내 서핑 포인트)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구요? 뭐 사야될건 없냐구요?
아니요. 마음만 준비되었다면 이미 준비는 다 된거예요.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어요.
그냥 평소에 친구들이랑 바다갈 때 가져가는 것들만 챙겨가세요. 수영복, 선크림 뭐 이런 것들이요.
이제 막 서핑을 시작했는데 장비가 없는 것은 당연하죠. 서핑샵에서 하루 렌트하면 됩니다.
이렇게 딱 하루 또는 이틀만 한번 시간내서 서핑 여행 다녀와보세요. 모든 것이 변할겁니다.
일주일 내내 회사/학교에 있는 동안 지난 주말에 탔던 파도 생각만 나고 하루 빨리 주말이 와서 “그 먼 곳”을 또 가고 싶어 좀이 쑤십니다.
이렇게 몇 번 다니다 보면 3~4시간 거리는 멀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서울에서 강원도를 옆집 드나들 듯이 다니게 됩니다.
그만큼 서핑이 재밌기 때문이죠.
이렇게 매달 두 세번씩 일년동안 서핑을 다니다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이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실 때가 올겁니다.
예전같이 사소한 것들 때문에 걱정하고 사람들과 다투고 스트레스 받고 그랬던 나는 온데간데 없을 거예요.
정말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될겁니다. 어느새 서퍼가 되어버린 자기 자신을요.
그 때쯤 되서 이 글에 댓글 하나만 달아주세요.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는데 도움을 줘서 고맙다구요.
1년 뒤에는 이 글에 많은 댓글이 달리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