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서핑 – 미디가마 일반 정보(숙소, 서핑샵, 물가 등등)

 

 1. 미디가마 숙소 정보

미디가마는 서핑 아니면 할게 정말 아예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서핑이 아니였으면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였을텐데 서핑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유럽 서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_DSC6547< 미디가마 마을>

 

그래서 대부분의 숙소가 스리랑카인들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인데 제가 지금 묵고 있는 숙소는 “플랜테이션 서프 인(Plantation Surf Inn)” 이라는 숙소입니다.

_DSC6652

 

지난 투어 때 사귄 스리랑카 친구한테 미디가마 마을에 “잠만 잘 수 있는 아주 저렴한 숙소” 로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서 예약한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여러분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몰랐는데 이 곳에 묵는 게스트들한테 물어보니 이 숙소가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랍니다. 

_DSC6628 copy< 미디가마 플랜테이션 서프 인>

 

게다가 정말 우연의 일치로 한국에 살고 있으며 기사문항에서 주로 서핑을 즐기는 뉴질랜드 서퍼 댄(Dan Mitch)과 킴(Kim Voice)을 이 숙소에서 만났습니다. 댄과 킴은 다음 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하루라도 제가 늦게 도착했으면 못 만났을 뻔 했죠.

 

_DSC6099< 가장 왼쪽 댄, 왼쪽에서 두 번째 킴>

 

저에게 이런 우연한 만남을 마련해준 플랜테이션 서프인은 ‘서핑포인트 근처, 친절한 주인, 깔끔한 내부시설, 아름다운 정원, 저렴한 가격, 맛있는 음식 등’ 헝그리 서퍼들을 위해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그런 곳입니다. (인터넷이 좀 느린게 흠이긴 한데 곧 빠른거로 바꿀 예정이라네요.)

 

_DSC6534< 플랜테이션 서프 인>

 

특히 스리랑카에서는 정말 “맛집”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오죽했으면 정말 아무거나 잘 먹는 제가 지난 두 차례의 스리랑카 트립 동안 내린 결론이

“스리랑카 음식은 정말 맛이 없다.” 

일정도니까요. 지난 두 차례의 투어동안은 정말 서핑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맛있는 스리랑카 음식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_DSC6918< 미디가마의 유일한 음식점 - 비추천>

 

하지만 이 곳 플랜테이션 서프인에 묵으면서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플랜테이션 서프인에서는 실제 스리랑카인들이 먹는 제대로된 스리랑칸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곳에 음식만 먹으러 오는 외부인들도 종종 있을 정도로 이 곳 미디가마에서는 제대로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한끼에 200루피에서 500루피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2천원-5천원)

_DSC6150< 라이스 & 커리> 

 

서핑 포인트의 경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플랜테이션 서핑 포인트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플랜테이션 서핑 포인트는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램스포인트는 약 5분, 레이지레프트의 경우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_DSC6187< 플랜테이션 서핑 포인트>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가격은 어떨까요?

제가 묵고 있는 방은 화장실이 딸려있는 에어컨이 없는 싱글룸인데 하루에 1,250루피(한화 약 12,000원) 입니다. 화장실이 딸려있지 않은 방은 조금 더 저렴하고 더블룸의 경우 2,000루피(한화 약 20,000원)입니다.

_DSC6520< 플랜테이션 서프인 내부>

 

사실 건물이 새 건물도 아니고 시설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미디가마에서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시설을 갖춘 숙소는 찾기가 없습니다. 물론 하루에 500루피(한화 약 5,000원)하는 정말 침대만 딱 하나 있는 그런 방도 있기는 합니다. 

_DSC6819< 하루에 500루피(한화 약 5천원)인 숙소>

다만 대부분 이런 숙소의 특징은 차들이 다니는 길에 매우 가깝다는 것입니다. 스리랑카에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량들이 운전을 굉장히 험하게 하며 경적을 시도때도 없이 울려댑니다. 24시간 내내요.ㅎㅎ경적소리와 함께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싶지 않으시다면 차길에 가까운 숙소는 반드시 피하도록 하세요.(플랜테이션 인의 경우 차길에서 약 20미터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_DSC6920< 미디가마 차길>

 

플랜테이션 서프인의 웹사이트는 “plantationsurfinn.com”입니다. 웹사이트에는 제가 찍은 사진도 몇장 있습니다.ㅎㅎ게스트하우스 오너가 부탁해서 제가 안 되는 실력으로 좀 찍어줬더니 고맙다며 웹사이트에 올렸네요.(웹사이트 사진의 우측 하단을 유심히 살펴보세요.ㅎㅎ)

 

2. 미디가마 서핑샵 정보

미디가마에는 아주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서핑샵이 일부 있으며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서핑보드 렌탈(숏, 펀, 롱보드)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드가 너무 낡아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잘 고르면 조금 괜찮은 보드가 있기는 하지만 왠만하면 자신의 보드를 가져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핑샵 정보 업데이트(2014년 5월)
스리랑카의 수도인 콜롬보에 꽤 큰 규모의 서핑샵이 있고 7s, Aloha, HS 등 다양한 브랜드의 서핑보드 신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세금이 없어서 저렴하다고 하네요.) 보드를 가져오기가 애매하셨던 분이라면 이 곳에서 보드를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서핑 보드를 보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먼저 연락을 해서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상호: ONDA
이메일: info@onda.lk
전화/팩스: +94 112 507764
휴대폰: +94 773583123
웹사이트: http://www.ond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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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보드 리페어샵도 하나 있지만 이 곳 또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 곳 숙소에서 사귄 미국인 친구 한명이 보드에 딩이 나서 수리를 맡겼는데 약 10센티미터 정도의 딩을 수리하는데 약 1주일이 걸렸으며 수리 또한 그리 깔끔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는 1주일 휴가를 왔는데 처음 온 날 수리를 맡겨 휴가 내내 자신의 보드를 타지 못했습니다.

_DSC6818< 미디가마 보드 리페어샵>

 

가능하면 서핑보드 수리키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직접 보드를 수리하거나 수리할 능력이 안된다면 히카두와에 가서 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카두와까지 가는게 번거롭다면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대신 보드 가져가서 수리해줄 사람 찾아달라고 하면 아주 약간의 추가금을 덧붙여서 좀 더 전문적인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이 곳 스리랑카는 인건비가 굉장히 저렴합니다.ㅎㅎ) 미디가마 바로 옆 웰리가마라는 조금 더 큰 서핑타운이 있기는 하지만 이 곳 또한 전문적인 서핑보드 리페어샵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미디가마 주변 정보 

미디가마에는 서핑 외에는 정말 할게 없지만 플랜테이션 서프 인 바로 옆에 며칠 전 문을 연 아주 괜찮은 커피샵이 하나 있습니다.

_DSC6654< 커피 포인트>

미디가마에서는 유일하게 에스프레소 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리랑카 까지 와서 서핑해야지 커피샵에 갈 시간이 있냐구요? 미디가마에는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온쇼어 바람이 불면서 바다가 서핑하기에 그닥 좋은 컨디션은 아닙니다. 물론 온쇼어 바다에서도 서핑을 할 수 있지만 최상의 컨디션의 파도에서 서핑을 즐기기 위해 커피샵에서 커피 한잔 하며 쉬는 것도 괜찮습니다. 

 _DSC6639< 커피 포인트 내부>
 

특히 플랜테이션 서프인이 인터넷이 되기는 하지만 정말 많이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제 경우 페이스북과 YESiSURF.com 웹사이트를 확인할 겸 커피도 즐기기 위해서 이 곳을 종종 찾고 있습니다. 가격도 아메리카노 기준 200루피(한화 2,000원)으로 저렴한데가 4잔 마시면 한잔은 공짜^^

미디가마 서핑 투어 오시면 꼭 이 커피샵 가보시길.

 

4. 미디가마 주변 마을 정보

미디가마는 워낙에 작은 마을이라 제대로된 레스토랑도 없고 대부분의 가게는 아주 조그만 스탠드나 구멍가게정도 되는 규모의 샵들입니다. 미디가마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만 구매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주변 마을로 툭툭을 타고 이동해서 구매해야합니다. 특히 서핑투어를 온 첫 날에 장을 봐야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필요한 물품들은 “Food City”라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큰 마을에 하나씩은 있습니다.)

지난 번 서핑 투어에서도 소개해드렸지만 미디가마 근처에는 3개의 큰 마을이 있습니다. 웰리가마, 미리사, 마타라 입니다. 

 

< 왼쪽부터 미디가마, 웰리가마, 미리사, 마타라>

 

이 중 마타라는 미디가마에서 툭툭으로 30분 가량 떨어져 있고(툭툭 왕복 2,000루피) 가장 큰 마을이지만 서핑타운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시로서 서핑 스팟은 대부분 마타라 외곽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서핑 포인트들 근처에 게스트하우스들이 일부 있습니다. 

미리사의 경우 미디가마에서 툭툭으로 20분 가량 떨어져 있으며(툭툭 왕복 1,000루피) 시즌 중에는 유럽 관광객들로 굉장히 붐비며 서핑도 즐길 수 있고 서핑샵도 몇 개 있지만 물가가 상당히 높으며 해변 또한 많이 붐빕니다. 

웰리가마의 경우 미디가마에서 툭툭으로 약 1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우며(툭툭 왕복 600루피) 초보들이 즐기기에 좋은 샌드브레이크의 서핑 포인트입니다. 서핑샵도 몇개 있으며 서핑 레슨을 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소 등 물가는 미디가마보다는 높지만 미리사보다는 낮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스리랑카 남부) 숙소 선택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서핑 초보로서 초보자 서핑 포인트에 가까운 숙소를 잡고 완전히 서핑에만 매진할 계획이라면 웰리가마 동쪽 끄트머리 쪽에 있는 숙소들 중 하나를 잡으시면 됩니다. 다만, 웰리가마는 미리사처럼 아름다운 비치나 다양한 레스토랑/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디가마처럼 조용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숙소도 찾기 어려우며 파도의 크기나 질도 미리사나 미디가마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싫고 그리 멋지지 않은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서핑만 연습할 초보자 분들에게 적절합니다.

완전 초급자는 벗어났으며 낮에는 서핑과 함께 어느정도 여유를 즐기며 밤에는 파티를 즐길 분들은 미리사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부서지는 파도가 특징인 미리사 포인트에서는 초중급자분들도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사 포인트는 아름다운 해변이 일품입니다.

완전 초급자는 벗어났지만 파도가 큰 날 리프브레이크에서 서핑하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파도 사이즈에 상관 없이 적당히 빠르게 부서지는 리프브레이크에서 연습을 하고자 하는 중급자 수준의 서퍼분들 중 조용한 분위기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은 미디가마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전에 소개해드린 미디가마 플랜테이션은 비록 리프브레이크지만 파도가 작은 날은 초중급자분들이 연습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파도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날은 툭툭이나 스쿠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웰리가마로 이동해서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급 이상 수준의 서퍼로서 질 좋은 파도에서의 서핑과 조용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마디하(Madiha) 서핑 포인트를 추천드립니다.(2013년 12월 초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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