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컷(산호초에 긁힌 상처) 예방 및 대처법

 

흔히들 리프컷(Reef cuts)이라고 하는 산호초에 긁히는 크고 작은 상처는 서핑을 하다보면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바닥이 모래로만 이루어진 곳에서만 서핑을 한다면 당연히 리프컷이 나지 않겠지만 실력이 늘어남에따라 자연스럽게 리프 포인트에서 서핑을 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리프컷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리프컷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먼저 어떻게 리프컷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리프컷 예방

대부분의 경우 리프컷은 발이나 손에 생기는데 주로 아래의 경우입니다.

첫째, 와이프아웃한 후 허우적 거리다가…
둘째, 보드에 올라타려고 발로 땅을 힘껏 밀다가…
셋째, 수심이 얕은 곳에서 패들링 또는 덕다이브를 하다가…

이 경우 아래 네 가지 사항만 기억하시면 리프부츠를 신지 않더라도 발이나 손에 생기는 리프컷의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A. 와이프아웃 했을 때 허우적 거리지 않고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B. 발로 땅을 밟는 것을 최소화 하고 보드에 올라 갈 때는 발로 바닥을 차거나 밀지 말고 보드를 잡고 상체의 힘을 이용해 올라갑니다.
C. 수심이 얕은 곳에서 패들링을 할 때는 손을 물 속 깊이 넣지 않고 손을 보드 바깥쪽으로 밀어내듯이 합니다.
D. 수심이 얕은 곳에서 덕다이브를 할 때에는 레일을 잡지 말고 테이크 오프 할 때와 같이 데크에 손바닥을 대고 밀어서 물 안으로 넣습니다.

물론 이렇게 최소화하려고 노력해도 리프컷은 종종 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심이 얕은 포인트에서 서핑을 할 때 와이프아웃을 잘못하면 온 몸에 끔찍한 리프컷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리프컷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 그리고 어떤 것들은 하면 안되는지 알려드립니다.

 

2. 리프컷이 났을 때 대처법 

산호초상처

리프, 즉 산호초는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보통 표면에 수 많은 미생물을 품고 있고 어떤 경우는 독이 있는 경우도있 있습니다. 그래서 리프에 상처가 나게되면 비록 작은 상처라도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만약,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예 방치했을 때는 작게는 상처부위가 매우 가렵거나 붓는 현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상처에 박테리아가 번식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되면 어떻게 되냐구요?
가장 흔한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고열, 피로 등으로 인해 서핑 트립을 중간에 포기하고 대도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정말 최악의 경우 상처부위를 절단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프컷은 크든 작든(심지어 아주 얕은 1cm 이하의 리프컷이라도) 반드시 제대로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2-A. 대처법
*아래 방법은 1~5cm 내외의 작고 얕은 리프컷에 적당합니다. 이보다 심각한 상처인 경우 반드시 주변 약국이나 병원에 들러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하세요. YESiSURF는 개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어떠한 피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처의 심각성은 스스로 판단하고 그 결과는 본인이 책임지도록 하세요.
*(필수)는 필수 절차이며 그 외는 선택사항입니다. 중요단어는 괄호안에 영단어를 덧붙였습니다.
*A-G순으로 차례대로 진행합니다. 

A. (필수) 상처가 난 후 가능한 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완벽하게 씻어 모래 등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B. 벗겨진 피부가 많은 경우 끓는 물에서 소독된 가위로 말끔하게 죽은 피부를 잘라냅니다. 죽은 피부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C. 깨끗한 비누와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말끔하게 한 번 더 씻습니다. 상처 부위가 쓰릴 수 있습니다.

D. (필수) “베타딘-일명 빨간약(Betadine)” 또는 “깨끗한 물과 5:5로 희석한 소독용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를 상처 부위에 부은 후 건조시킵니다. 상처 부위가 쓰릴 수 있습니다.(베타딘 또는 과산화수소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 (필수)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한 채로 항염 성분이 있는 연고(ointment – 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바른 후 멸균 거즈(또는 밴드-Plaster)로 덮어줍니다. 상태에 따라 하루에 2-4회 반복합니다. (만약 드레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상처를 그대로 오픈시켜두되 상처부위를 최대한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F. (깊고 큰 상처가 났을 경우)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oral antibiotics)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G.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는 (회복상황에 따라 상처부위의 밴드를 제거하고 오픈한 상태로)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시켜 건조시키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발의 경우 누운 상태에서 배개 위에 다리를 놓음)

위 방법대로 했는데 4-5일 후에도 상처가 진전이 되지 않거나 악화되면(고름이 심하게 생기거나 상처 주변이 심하게 붉어지면) 즉시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2-B. 주의사항

A. 과산화수소를 그냥 들이부으면 오히려 상처가 악화될 수 있으니 반드시 물과 반반 희석시킨 후 사용하세요.
B. 라임, 레몬으로 소독은 상처가 덧날 수 있으니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C. “뭐 그 정도가지고 약을 발라.” “그냥 놔둬도 괜찮아 질거야.” “대충 이거 바르면 된다” 등등 주변의 말은 무시합니다.

 

2-C. 리프컷이 났을 때 서핑을 계속해도 되나요?

리프컷이 났을 때는 완쾌될 때까지(3~7일) 서핑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바다에 있는 수 많은 박테리아에 의해 상처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은 리프컷 하나 때문에 몇 년간 꿈꿔온 1주일간의 해외 서핑 트립을 휴식만 취하면서 보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서핑 트립 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작은 리프컷 정도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서핑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물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위의 치료 절차를 다시 한 번 해줍니다.
이렇게 리프컷이 있을 때 치료를 하면서 서핑을 하면 상처가 진전이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며칠 안에 크게 악화되지도 않습니다.(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스스로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선택에 따른 결과는 제가 아닌 여러분 스스로 책임을 집니다.

참고 웹사이트: Surfline

*foggyworld 님이 댓글로 달아주신 내용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어 본문에 업데이트 합니다.(2015년 5월 25일)

굉장히 좋은 내용이네요. 피부상처 감염은 매우 빠른속도로 번지기도 하고 균종에 따라 치사율이 굉장히 높기도 해서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의료인 입장에서 몇마디 보태자면 과산화수소수 보다는 포타딘을 바르는것이 좋습니다. 과산화수소수는 소독이 되긴 하지만 상처부위 조직손상이 올수있어서 보통은 과산화수소수는 피딱지를 닦아낼때 쓰고 포타딘으로 소독을 해줍니다.
그리고 사전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는것이 좋고 원정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광견병,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시는것도 좋을꺼라 생각됩니다. 야생동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고 날음식을 조심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상처부위가 낫지않고 증상이 심해지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피부감염증이 퍼질때는 굉장히 빠른속도로 퍼지고 이런경우 치사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해외원정을 가실경우 공항, 항구에 공중보건의사들이 있습니다. 가기전에 문의 하시고 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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